“7월 1일 홍콩 입법회 건물을 점거한 시위대는 폭도가 아니었다. 그들은 결코 폭력적이지 않았다. 그들의 목표는 어떤 개인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었다. 그들은 다만 홍콩 정권이 홍콩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원했을 뿐이다. 조금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우리는 이미 모든 방법을 시도해봤다.”홍콩 ‘우산혁명’의 상징적 인물 조슈아 웡(중국명 黃之鋒·23)은 지난 7월 1일 발생한 홍콩 시위대의 입법회 점거에 대해 “홍콩 시민의 모든 요구를 무시한 홍콩 정부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더
‘폴더블폰(foldable phone) 원년’이 될 줄 알았던 2019년 상반기가 결국 폴더블폰 없이 마무리될까. 지난 6월 14일(현지시각) 외신은 일제히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의 출시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6월 출시 예정이었던 메이트X는 9월 이후로 출시 예정일이 미뤄졌다. 폴더블폰 출시를 자신해오던 화웨이가 갑작스럽게 출시 일정을 연기한 배경엔 삼성전자가 있었다. 화웨이 대변인은 외신에 “(성능의 문제를 지적하는 비판에) 더 신중해졌다”며 “우리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제품은 출시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삼성
지난 2월, 35세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임원진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의 페이스북 본사 회의실에 앉아 있었다. 해체주의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이 유리 건물에서 저커버그는 새로운 서비스 정책을 밝혔다. 현재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사진·문자 공유 중심의 소셜미디어(SNS) 서비스에서 벗어나 개인 및 소규모 단체 간 암호화된 메시징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며, ‘개방형 플랫폼에서 폐쇄형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한 달 뒤 페이스북은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CPO)와 크리스 다니엘스 왓츠앱
“쿠팡은 통신기술(IT) 기업이다.”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스스로를 IT 기업이라 규정한다. 2010년 소셜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쿠팡은 단순한 온라인 오픈 마켓 플랫폼을 넘어 IT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어왔다. 전체 직원 중 40%가 개발자로 구성돼 있으며, 쿠팡이 보유한 거대한 물류센터가 이 개발자들이 설계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랜덤스토(Random Stow)’로 돌아간다. 랜덤스토는 AI를 통해 상품별 예측 입출고 시점, 주문 빈도, 물품 특성, 물품 운반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